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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것들 / 2008. 1. 20. 00:44
독서하던 그때는 천하에 뜻을 두었으나
세월이 흘러 안빈낙도가 도리어 달갑구나

부귀는 다툼이 있어 손대기 어렵지만
자연은 금함이 없어 가히 몸이 편안하네

산나물 캐고 물고기 낚아 배를 채우고
달을 노래하고 바람을 읊어 마음을 펼치네

학문에 이르러 의심이 없고 시원히 트여 아니
백년 인생에서 허망함을 면하게 하네.

                                        - 화담 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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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녀와 여행하는 아버지가 되자.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만들려면 좋은 추억이 있어야 한다. 여행, 바둑, 등산, 요리, 운동 등 특별한 시간을 만들자.

2. 자녀를 칭찬해 주는 아버지가 되자.
자녀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도록 하자. 장점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준다면 단점은 언젠가 없어질 것이다.

3. 자녀가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자.
가정은 자녀의 보금자리이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서로 반갑게 맞아 주자. 인사만 받는 아버지가 되지 말자.

4. 자녀와 함께 서점에 가보자.
자녀와 손잡고 서점에 가보자. 자녀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책 선물은 가장 좋은 선물이다.

5. 자녀의 학교에 가보자.
한 학기에 한번이라도 자녀가 공부하는 교실에 찾아가 보자. 그리고 선생님과 자녀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 보자.

6. 가족에게 편지를 써보자.
좋은 아버지가 되자면 아내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가끔 아내에게는 감사의 편지를, 자녀들에게는 사랑의 편지를 써보자. 백 마디 말보다 한 줄의 글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7. 부모님의 고향을 자녀와 함께 찾아보자.
효와 도덕은 우리 사회를 지금까지 지켜준 아름다운 덕목이다. 자녀의 손을 잡고 멀리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고향도 찾아가 보자.

8.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의 날로 정하자.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과 저녁식사를 포함한 시간을 가지자. 가족들을 사랑할 수 있고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9. 아버지는 자녀가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는데 조력자임을 명심하자.
작은 결정이라도 자녀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믿어주자. 아버지가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그들 혼자서도 잘 자랄 것이다.

10. 아버지도 감정을 가진 인간임을 보여주자.
아버지는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매이지 말자. 아버지도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을 수 있는 인간임을 보여주자. 아버지도 가족들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존재이다.

11. 교통신호를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교통신호를 밥먹듯이 어기고 불의와 타협하기 보다, 조그만 것이라도 원칙과 질서를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자.

12. 약속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우리는 가족과의 약속, 사회와의 약속, 아버지 자신과의 약속 가운데 살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약속을 지켜 나간다면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에서 자녀들이 살게 될 것이다.

Posted by 훅크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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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BBK 공방으로 허송세월했던 탓에 우리는 우리가 어떤 대통령을 뽑았는지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보험지주회사 도입 등 철저하게 삼성만을 위한 정책 변화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정권 교체의 일등공신인 보수·경제지들은 철저하게 시장 원리로 굴러가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바람잡기에 나섰다. 문제는 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과연 기득권 계층 뿐만 아니라 경제 주체 전반에 그 혜택을 골고루 나눠줄 것이냐 하는 점이다.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sicko)'는 공공의료가 붕괴하고 시장에 내몰린 미국 '의료산업'의 끔찍한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식코'는 바다 건너 불 구경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머지않은 미래에 닥쳐올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릭은 집에서 나무를 자르다가 전기 톱에 손가락 두개를 잘렸다. 병원에서는 중지는 6만달러, 약지는 1만2천달러가 든다고 한다. 두 손가락을 모두 붙이려면 7만2천달러, 환율 950원으로 계산하면 우리 돈으로 6840만원이 된다. 릭은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돈을 모두 직접 물어야 한다. 릭은 결국 중지는 버려두고 약지만 붙이기로 한다.




▲ 영화 '식코' 포스터.

마이클 무어에 따르면 릭처럼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4800만명이나 된다. 전체 인구의 20% 규모다. 이 가운데 1만8천명이 해마다 병원 문턱도 밟지 못하고 죽는다. 민영 의료보험에 가입된 2억5천만명의 사람들도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던 로라 버넘은 보험회사에서 앰뷸런스 비용을 댈 수 없다고 해서 직접 비용을 물어야 했다.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화면을 보면서 묻는다. "앰뷸런스에 실려가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허락이라도 받으라는 말입니까."

덕 노우의 딸은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보험회사의 반대로 한쪽 귀만 수술을 하게 됐다. 에이미는 뇌종양 수술을 거부당했다. 진단은 의사가 내리지만 처방은 보험회사가 결정한다. 트레이시는 골수 이식자를 찾았지만 보험회사가 반대하는 바람에 수술을 하지 못하고 결국 죽었다. 이들은 비싼 보험료를 꼬박꼬박 냈는데도 정작 병에 걸렸을 때 혜택을 받지 못했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또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부터 있던 질병이라는 이유로, 또는 애초에 약관에 보장하지 않기로 기재된 질병이라는 이유로.

제이슨처럼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애초에 보험 가입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다. 제이슨은 병에 걸리면 전 재산을 쏟아붓고 파산하거나 꼼짝없이 죽어야 한다.

마이클 무어는 전직 보험회사 의학 고문의 의회 청문회 장면을 중계한다. 그는 거부처리 비율이 높을수록 자신의 연봉이 올라갔다고 증언한다.

"보험 가입 과정에서 가입 희망자 여러분을 솎아낼 수 없거나 의사가 처방한 치료를 거절하기 힘들거나 수술비 보장을 해 줘야 할 판국이 될 것 같으면 회사는 이 사람을 부릅니다. 청부업자인 셈이죠. 아이넘 씨가 하는 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회사 돈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분은 그저 가입 양식에서 여러분이 못 보았던 한 점의 잘못을 들춰내거나 있는 줄도 몰랐던 사전 조건을 발견하면 됩니다. 살인사건 다루듯이 조사합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고객의 의료기록들을 철저히 분석하는데 못해도 최근 5년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뭔가 숨겼던 사실이나 알리지 않았던 정보가 혹시 있나 뒤지지요. 그러면 이쪽에서 약관상 해지를 하든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겨서 돈을 못 주겠다고 하든 할 수 있죠. 만약 고객이 알리지 않은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더라도 저희는 기존 거절사례를 또 찾아봅니다. 고객들은 대체로 옛날 처방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없으니까요. 예전에 무슨 증상으로 인해 보험금을 타먹었다면 꼼꼼한 사람은 그 의료기록을 살펴본다 이거지요. 그리고, 한때 돈을 주던 증상은 더 이상 그런 증상이 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맞아요! 말장난이에요. 근데 이게 방법입니다. 만사공평하게 대해야 할 일인데 생략되어 있던 사전 의료기록으로 인하여 보험회사랑 엮이기만 하면 이것 참 환장할 돈이거든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지요. 되돌아보면, 제가 누굴 죽인다고는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제가 사람들 인생을 괴롭게 했느냐고요? 그렇지요. 왜 안 그렇겠어요. 보험회사 일은 오래 전에 손 씻었습니다만 그런다고 제가 이 더러운 바닥에서 일했던 경력을 속죄하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민영보험 활성화와 영리법인 병원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도 "보건의료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의료산업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 이 당선자는 11월 15일 대한의사협회의 보건의료 정책 질의에서도 "건강보험 수가체계를 개선하고, 의료인이 전문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치료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머니투데이 12월21일 15면.

머니투데이는 21일 <'의료 산업화' 강력 드라이브 예고>에서 "이 당선자는 모든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연지정제 폐지는 의료 민영화의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건강보험을 받지 않는 병원이 생겨나면 의료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확산되기 시작하고 미국처럼 의료 양극화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야 비용을 더 치르더라도 더 좋은 치료를 받고 싶겠지만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의료 양극화를 불러오게 된다. 건강보험에서 이탈하려는 고소득 계층이 늘어날수록 건강보험 재정은 파탄날 것이고 혜택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 민영 의료보험 시장이 활성화되겠지만 저소득 계층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민영 의료보험이 모든 질병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 서울신문 12월19일 30면.

이규식 연세대 교수는 19일 서울신문 칼럼 <30년 묵은 건강보험 패러다임 바꿔야>에서 "모든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환자만 보도록 하는 제도를 고쳐 건강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순수 민영의료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의료를 분배의 볼모로 잡아두는 패러다임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22일부터 '건강보험 폐지 검토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 중이다.
28일 현재 1만4천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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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Command-Line 방식의 EXIF 편집 프로그램들에 이어서,

최근에야 크랙판을 구하게 되어서 사용하게 되었다.

누가 평하기를 이런 프로그램을 $90 이나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EXIF 포맷을 완벽하게 이해하기까지 들인 노력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비싼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기능을 구현한다면, 비싸다고 느끼겠지만...

JPEG 파일등에서 EXIF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마, GUI 방식으로는 거의 유일하지 않을 까 싶다. 다양한 기능은 사용후에 쓸 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훅크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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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되는 Vista 운영체제의 노트북들은
WinXP를 설치하려고 하면, 하드디스크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유는 SATA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WinXP에는 이런 SATA 하드디스크의 드라이버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웹사이트 검색을 뒤져서, 여러 방법을 해보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가 가진 WinXP 설치씨디에 드라이버를 포함시키면 된다.

도구는 바로 nLite 라는 것이다.
http://www.nliteos.com/

nLite를 이용해서, 본인이 가진 Windows XP 설치씨디에 SATA 드라이버를 붙여넣고, 새로운 WinXP 설치씨디를 씨디로 구워내면 된다.

요즘 출시되는 모든 노트북용 SATA 하드디스크의 드라이버는
SATA2 AHCI 드라이버로써,
다음에서 구할 수 있다.

http://downloadcenter.intel.com/Product_Filter.aspx?ProductID=1809


약간의 기술력을 더하면,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 ^
Posted by 훅크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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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해킹용 라이브씨디인 BackTrack이 버전 3 베타를 공개했다.

언제나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좋다~!" 이다.

가볍고, 빠른 부팅에 각종 툴이 다 들어있어서 사용하기 편하다.

이제는 USB 1GB짜리로도 부팅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들 만끽하시라~~~.....


http://www.remote-exploit.org/backtrack_download.html

외국에서 받으면 시간 걸리니까, 다운 받아놨다.

잘 이용하시라~, 국내라서 빠른가요?

http://www.hsd.or.kr/~hook7346/ISO/bt3b141207.iso

Posted by 훅크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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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을 사랑합니다. (강풀)
2. 식객 (허영만)

사진이며, 기타 모든 일을 너무 바뻐서 하나도 하지 못했다.
그냥 2007년이 너무 아쉬워서, 꼭 읽고 싶었던 식객 만화 전질을 주문했다.

전 18권으로 구성된 식객...
그동안 나름 식도락가라고 하면서도 몰랐던 내용을 알게되는 재미가 좋다.
아직도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다.


강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읽으면서, 나이가 들었을 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해보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있는 중이다.
책만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만화도 감동을 줄 수 있다. 충분히~~~
Posted by 훅크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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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펌글)

잡다한것들 / 2007. 10. 17. 17: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방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By 손석희

Posted by 훅크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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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문의 선조이신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셨다.
지금 읽어봐도 맞는 말인듯...

-----------------------------------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재주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이 없으며

집안에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며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대지

세상 일이란 모두 이런거야
나 홀로 웃는 까닭 아는 이 없을걸.

- 다산 정약용 -


-----------------------------------

저도 같이 웃어드리겠습니다.

세상 일이란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았군요~
Posted by 훅크선장
, |
일반적으로 EXIF 정보는 JPG 파일과 같은 디지털 사진파일에 추가적인 정보를 담는 곳이다.
스캐너로 디지털화시킨 사진들에도 어김없이 EXIF 정보라는 것이 붙는다.

스캐너로 스캔된 TIFF, JPEG 파일들에는 그냥 스캐너의 정보만이 EXIF 정보로 들러붙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스캔된 파일에 EXIF 정보를 임의로 구겨넣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PowerEXIF : $49.99 (Standard)
                   $89.99 (Professional)
EXIF Pilot : $19.99

이미 나와 같은 고민을 한 사람이 있었다.
http://www.comeacross.info/2006/11/23/editing-exif-data-in-photos/
http://www.digital-photo-software-guide.com/exif-editor.html

결국, 거금 3만원가량을 주고 프로그램을 구입했다.
EXIFutils ...
하지만, 나중에 알게된 것은 이 프로그램은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파일이름이 한글로 되어 있으면, 안된다는 거... OTL

그래도, 나름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참고하시라~~

추가) 비슷한 기능을 가진 무료도구도 있다. (Perl 기반)
http://owl.phy.queensu.ca/~phil/exiftool/
Posted by 훅크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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